초등학교 때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읽었다. 당시 주인공이 특이한 취미를 좋아하고 그 특이함 때문에 은따를 당했다는 점, 한 개의 친구 그룹에 속하기보다 다양한 친구와 길고양이처럼 인연을 맺는게 좋아한다는 점이 공감되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특이함을 숨기려고 했지만 나중에는 그 특이함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때 자신의 특이한 취미를 블로그에 올리곤 했는데,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평가를 받을까봐 블로그를 비공개로 설정했다. 그러다가 블로그를 공개하고 의외로 반응이 좋음을 알게 된다. 나도 이 블로그에 잡생각을 적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하기도 하는데, 나와 책 주인공의 블로그는 어떤 점이 닮았을까?
주인공의 취미는 '공부 잘하면 멋져 보인다'라고 말했다. 나는 '공부 잘하면 멋져 보이는' 취미를 갖고 있는 것 같은데, 대표적으로 언어학과 수학 공부, 웹사이트 만들기가 있다. 그런 취미를 하면서 난 취미를 즐기기보단 취미의 '멋짐'에 더 집중하고 있지 않을까? 물론 취미의 멋짐이나 취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등 외부 요인이 취미에 대한 나의 흥미와 능력에 큰 영향을 준다. 하지만 그런 외부 요인을 도구로만 활용하고, 그런 외부 요인에 끌려가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언어학에 대해 잘난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언어학 공부를 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뭔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언어학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이때까지 언어학 지식을 자랑하는 것에 많이 매달렸는데, 자랑보다 실제 공부에 신경쓰는 방법은 뭘까?
도대체 내 자소서엔 뭘 써야 할까?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궁금증을 만들고 그 궁금증을 독서, 토론, 인터넷 검색, 타 분야/과목 공부 등으로 확장시킨 경험
메이슨님과 이메일을 하면서 한국과 호주 교육 (특히 고교학점제)를 비교하고,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의 생각을 묻고, 블로그에 정리한 경험 -> 캠프 토론대회 예선에서 활용
형태소에 대해 중1 교과서, 수능국어 자료, 언어학 교재를 비교한 경험 (복습 필요)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목표를 위해 게획을 세우고 활동한 경험
자신감이 없는데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뭔가 배운 경험
국제신문반, 독후감 대회 준비, (미래)반장선거?, 블로그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한 경험 (단점 보완)
독후감
필기 (수업, 인터넷과 독서)
시험대비 공유 노트
수학 공부
글쓰기 (문학 -> 비문학)
다른 사람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이나 참신한 활동
시험 대비용으로 재밌는 글이나 만화를 친구와 공유함
처음 시작한 친구를 따라하려 했지만, 나와 친구의 차이를 인정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듬
언어학 공부 (+인공어 만들기)
수학 공부
집합론, 실수 공리 등 심화학습
학원을 끊고 수학 공부법 직접 연구
활동은 아니지만, 나는 발표를 좋아하고 답보다 질문을 좋아한다
블로그, 웹사이트 만들기
문풀이 아닌 개념이해 중심의 시험공부
다만 개념이해를 빨리 했다면 더 심화된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 협력한 경험
시험대비 공유 노트
국제중의 활동과 내가 맞는 점, 국제중에서의 미래 계획
일반중에서도 가능한 계획
정치, 경제, 기술과 교육의 관계 공부하기
이유: 입시가 중점인 한국 교육은 항상 대입에서 정해지는데, 대학은 취업에, 취업은 경제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요즘은 기술이 바뀌며 정치, 경제가 빨리 바뀌고 그동안은 바뀌지 않던 직종도 기술에 따라 바뀐다. 예전에 어떤 교수가 '예전에 교수는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직종이었으나, 현재는 AI 발전에 따라 급격히 변한다'라고 말했다. 언어학 박사과정생인 '언어학하고 있네' 님도 연구와 교수에 AI를 활용하신다. 게다가 학생들이 AI를 썼는지 확인할 수 있는 꼼수도 만드셨다.
국제중에서만 가능한 계획
고등학교, 대학교 이후의 계획
그나저나 자소서를 쓰든 할거면 이때까지 써둔 내용을 좀 모아야할듯. 원래 발산보다 정리가 어려운뎅